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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DX Sprint 2023 해커톤 회고록 [1]

by 최지철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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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광고를 보고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신청했던 DX Sprint 2023 해커톤에 iOS개발자로 참여했던 경험을 써보겠습니다.

혹여나, 열릴지 모르나 DX Sprint 2024를 신청할려고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1. 참가 신청

너디너리 해커톤에서 운 좋게 좋은 팀원들을 만나 처음 참여한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그 뽕을 잊지못해, 이리저리 해커톤을 갈구하며 돌아 다니던 중, 인스타 광고에서 DX Sprint2023 광고를 보고 소개페이지에 들어갔는데, 기간이 2주?! , 오 네이버 , AWS 후원?! , 상금 100만원?!! 심지어 앱스토어 배포 경험까지?!  상당히 구미가 당길만한 키워드가 많아서 고민없이 바로 신청을 했다.

 

그런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바도... 신청페이지에 참가대상, 모집분야, 상금, 후원사, 위치,기간.. 말고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개발자는 백, 프론트,앱(iOS,AOS)따로 받는지... 비율을 나누는지... 팀원은 매칭해주는지.... 심지어 흔하디 흔한 블로그글 하나 없었다...

이거 먼가 이상한데...

심지어 DX Sprint 2022를 작년에 개최했단 글을 보고 이리저리 찾은결과 유튜브에 최종발표 1시간30분 짜리가 있길래.. 대강 보니 

이상한 해커톤은 아니구나.. 체계가 나름 있구나... 하긴 상금이 꽤 큰데.. 후원사도 네이버인데... 설마.. 라는 생각에 잠시 안심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정보가 너무 없어도 없자나....

본인은 심지어 부산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학교 근처 자취방인 구미에서 부산까지 내려갈 계획이였다. 그러기엔 너무 불안해서 메일을 적게되는데,

보낸메일 내용
보낸지 2일만에 받은 메일내용

휴우. 그래. 처음과 끝만 부산에 내려가면(과연..?) 참여 할 수 있겠군... 팀원들에게 온라인으로 미팅하자고 양해를 구해야지.. 하면서 전 부산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2.가자! 부산으로!

대망의 D-3 기차표를 예매하고, 결전의 날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기록적인 2023년 7월 중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곳곳에서 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데... 홍수로 인해 기차 또한 잠정 중지...
내가 예매한 기차 또한 취소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황급히 부산에 갈 방법을 찾던중 겨우 찾은 버스표 그런데 시간이 해커톤 열리기 6시간전에 도착하는 시간표였다. 구미에선느 아침일찍 가야하는 상황..

이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 신이 헛된 발걸음 하지 말라는 계시인건가.. 갔는데 아무도 나랑 팀안할려고 하면 어떡하지?ㅠㅠ iOS 나 밖에 없는거 아니야? ㅠㅠ  가지말까 그냥..

 

결국 부산행 버스를 타게 됩니다.

첫차를 타서 그런지 다들 동대구에서 내리고 해운대까지는 저 혼자 밖에 없더라구요. 공유 본명 -> 공지철 제 본명 -> 최지철  이건 혹시... 죄송합니다 ㅎ

 

그렇게 부산에 도착해, 시간이 많이 남아 전 해운대에서 

 

아니 폭우대비 기차가 취소됬는데... 날씨 왜이리 좋냐고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고 낭만있게 바닷가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해운대 구구 아저씨

다양한 사람구경을 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습니당

3. D - 0 시작 그리고 팀 빌딩

 

7시가 되기 10분전에 센터에 도착해 입장하니 꽤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다. 준비된 다과 그리고 노트북에 붙일 수 있는 기념 스티커들,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을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휴우 그래도 내가 다행히 잘 찾아왔구나

 

그리고 맨앞에 빈 책상이 있길래 앉았다.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책상이 하나둘 차기 시작했고, 거의 다 찼을 무렵 이상하게  맨앞이여서 그런지.. 내가 앉은 책상에만 나밖에 없었다.. 그러던중 뒷테이블에서 팀 빌딩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오기 2시간전? 디스코드 초대를 받고 디스코드에서 오늘 올것인지 확답을 받는 시간이 있었다.

요로콤

그런데 개발자만 많이 있었고 생각보다 기획자 및 디자이너는 없었다. 사실 디자이너는 1명밖에 없었다. 

이걸보고 약간 불안했었는데.. 나 혼자 앉은 테이블.. 뒷 테이블은 팀빌딩 관련해 이야기 하면서 "개발자가 너무 많다." ,"팀 매칭 안되면 어떡하냥" 등 이야기를 서로 하시면서 우리끼리 팀을 하는건 어떠냐는 식의 서로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귀 쫑긋 세우고 계속 엿들었다)

제발.. 저랑..해주세요...

그러던 중 내 테이블에 1분이 앉았다. 보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시작하기전 미리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

 

나 : "그 혹시 지원 분야가 어떻게 되세요?"

??? : "저 개발자요"

나 : "어?! 혹시 기술 스택이 어떻게 되세요?"

??? : "어... 저 풀스택이요. 근데 백을 좀 더 많이해요"

나 : "오 전 iOS에요. 프론트는 뭐 하세요??"

??? : "어 저 플러터요.."

나 : " 오 저도 플러터 프젝 몇번 해봤어요! "


그렇게 나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시작 전 다행히 백엔드 개발자 1명이랑 팀을 맺기로 약속했다.

 

그렇게 해커톤 소개 시간이 시작되고 소개를하고 끝날 시점에 10초 정도 마이크를 잡고 1명씩 자기 지원분야 및 소개를 간단하게 할 시간을 가졌다. 다른분들의 소개를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들었다.
그 중 iOS는 나 포함 3명이었다 ( 어떻게든 저 분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소개 시간 중 우리 테이블에 뒤 늦게 오신 분이 있었다. (다른곳은 다 만석이였는데.. 유독 내 테이블만 자리가 남았었다.지금 생각하면 행운)

소개 시간이 끝나자마자 그분에게 기술스택을 여쭈어봤는데 백에다가 Node.js를 쓴다 하셨다 다행히 나랑 팀원을 하시기로 하신분도 
Node.js를 하신다 하여, 백엔드2명 과 팀을 맺기로하였다. 그러면서 백엔드 분의 아이디어 설명이 있었는데, 난 팀원들에게 iOS개발자 분 데리고 오겠다라고 말 한뒤, iOS 개발자분들에게 뛰어갔다(진짜로 호다닥갔습니다)

한분은  이미 팀으로 오신 상태라 하셔서 거절, 이제 남은 기회는 1번 기획자 분과 이야기를 하시고 계셨다.
다른 분과 이야기가 잠시 끝난 틈을 타 iOS개발자분에게 내 소개를 하며 나와 함께 팀을하자고 적극 어필했다.  마침 그분도 나와 같은 Swift에서 UI Kit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하셧고 나 에겐 이미 백엔드 개발자 2명이 있다며 꼬셨다.
그렇게 iOS개발자 분 1분을 데리고 자리로 갔더니 기획자 1분이 새로 들어오셨다. 

 

 

 

우린 그렇게 iOS2명, 백엔드  2명, 기획자1명 총 5명으로 팀을 결성하게 되었다.

두둥,

 

나머지 뒷 내용은 2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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